부모... 아직 까지 부모라는 의미가 실감 나지 않습니다.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가정을 꾸러 가야 했던 엄마였습니다. 1살, 3살, 5살 어린 셋 아이들의 생계를 신경 쓰며 혼자서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했던... 자신에게 잘 해 냈다고 말을 해 줄 수 있어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기만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아이들의 기역 속에는 좋은 환경으로 자란 기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셋 아이들이 지금은 또 다른 가정을 이루고 있으면서 가족이라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어 기특하기만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늘 부족하기만 했었는데... 가족 모임을 할 때면 남자들 군대 이야기하듯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는데, 듣고 있기만 해도 찡하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아이들의 교육은 그냥 부모로서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며 자연적 결과를 이루어 내는 거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생계를 위해 쓰리 잡을 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책방에서 자라게 했으며, 꼭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외식에 야외에서의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 생활들이 좋은 스토리가 되어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감사를 드리는 날들입니다. 강의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이렇게 적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