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옥희
2024.01.29
트렌드코드가 된"샤덴프로이데"
이 "샤덴프로이데"라는 말은 독일어로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된다"라는 뜻이라한다.
듣자마자 금방 이해가 되었다. 그것은 예전부터 이런 비슷한 말을 많이 들어보았기 때문이다. 2022년은 좋지 않은 경제사정으로 사람들이 소비를 외면할 수 밖에 없다던가, 부동산경기, 주식시장의 급변 등에 의한 삶의 충격으로인해 많은 젊은이를 비롯한 사람들이 방황하다가 스스로 삶의 방향을 꺾거나 없애는 일도 자주 들을 수 있었다. 1980년대부터 2018년에 걸쳐 네 번 정도의 의식조사 중 열심히 노력해봤자 소용없다는 반응의 숫자가 가파른 숫자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부의 대물림, 더나은 세상으로 가려던 연결의 사다리가 걷어차져 버렸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의식이 나날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더 무서운 일은 젊은 층일수록 차별주의와 능력주의가 호응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사회가 이런 위기 속에서 샤덴프로이데가 더 세지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 되었다. 이것은 위험한 신호임이 틀림없다. 우리사회는 이런 차별주의를 완화시키기 위한 위로 위안의 산업을 강화할 것이라고는 보지만....어떤 믿음을 우리에게 줄지...앞으로 어떤 형태의 사회가 이어질지, 정말 그 흐름이 궁금하다.